1. 다음 중 좋은 감속재의 요건이 아닌 것은?
① 레사지(ξ)가 커야 한다.
② 산란단면적이 커야 한다.
③ 흡수단면적이 작아야 한다.
④ 질량이 커야 한다.
1. 레사지는 평균 대수에너지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레사지가 클수록 감속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감속은 산란에 의한 것이므로, 산란단면적이 커야합니다.
3. 핵연료에 흡수되야할 중성자가 감속재에 흡수되어버리면 손해이므로 흡수단면적은 작아야합니다.
4. 질량과는 무관합니다. 혹시, 질량이 원자번호를 의미한다면, 원자번호가 작을수록 충돌당 감속효과가 크므로 질량이 작을수록 좋습니다.
정답 : 4.
감속재의 역할 : 중성자가 핵연료와 잘 반응할 수 있도록 중성자의 에너지를 낮추어줌(즉, 속도를 줄여줌)
이를 위해,
- 산란단면적이 커야, 감속재와 중성자의 충돌횟수가 많아짐.
- 감속재의 입자당 질량이 중성자와 비슷해야 ( 즉, 원자번호가 1에 가까울수록) 충돌당 많은 에너지를 잃음.
- 흡수단면적이 크면, 중성자가 핵연료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손실되므로 좋지 않음.
- 이외에도 방사선에 강해야하고, 열제거가 잘되어야함.
우리나라의 가압경수로의 경우 경수(H2O)를, 중수로의 경우 중수(D2O)를 감속재로 사용하고 있음.
원자로가 아래의 그림과 같이 100% 출력으로 운전하던 중 $t_0$에서 정지한 경우, 원자로 정지 후 제논(Xe-135)의 거동으로 적절한 것은? (단, 원자로는 $t_0$ 에서 정지 이후 재기동을 하지 않는다.)
정답 : 1
Xe-135 : 핵분열로 발생하는 불활성기체로, 중성자 흡수단면적이 커 Sm-149와 함께 대표적인 독물질입니다.
Xe-135은
1. 우라늄의 핵분열로 직접생성되거나,
2. I-135가 베타붕괴하여 생성됩니다.
Xe-135의 제거는
1. 중성자를 흡수하여 제거되거나
2. Cs-135로 베타붕괴하여 제거됩니다.
원자로의 출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우, 위의 생성과 제거가 균형을 이루 Xe-135의 농도(양)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던 중, 원자로가 급격히 정지되면,
생성원 중 "1. 우라늄의 핵분열" 은 즉시 사라지고, 2번만 남습니다.
제거원 중 "1. 중성자 흡수"도 즉시 사라지고, 2번만 남습니다.
그럼 I-135 -> Xe-135 -> Cs-135의 연쇄붕괴에 따라 Xe-135의 양이 결정됩니다.
위에 보이듯이, Xe의 반감기가 더 길어, 처음에는 Xe-135의 양이 증가합니다. 그러다가 I-135의 양이 점차 줄어들어 Xe-135의 생성이 줄어들어 Xe-135의 양은 감소하게 됩니다.
충분히 긴 시간이 흘러 최종적으로 I-135가 전부 붕괴되면, 생성원이 없기 때문에, Xe-135도 전부 사라지게 됩니다.
※ 출력을 증발하게 된다면, 출력 감발과 반대현상이 일어나, 처음에는 Xe-135가 줄어들었다가, 더 많은 농도에서 평형을 이루게 됨
3. 원자핵의 결합에너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원자량이 큰 원소일수록 총 결합에너지는 증가한다.
② 핵자당 결합에너지는 원자량의 크기에 관계 없이 일정하다.
③ 결합에너지란 각 핵자를 완전히 분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이다.
④ 핵자당 결합에너지는 원자량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결합에너지 : 원자핵을 이루는 핵자들(중성자와 양성자)를 따로 떼어내는데 필요한 힘. 핵자간 결합을 끊는데 필요한 힘. 따로 떨어진 핵자끼리 결합할 때, 방출하는 에너지.
원자량에 따른 핵자 1개당 결합에너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 그래프는 핵자 1개당 결합에너지입니다. 즉, Fe-56의 총 결합에너지는 8.8 MeV * 56 = 493 MeV 입니다.
- Fe-56이 가장 큰 핵자당 결합에너지를 가집니다.
- 즉 Fe-56이 가장 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Fe-56보다 무거운(오른쪽) 핵들은 핵분열을 할 것이고, 더 가벼운(왼쪽) 핵 들은 핵융합을 할 것입니다.
- 핵자당 결합에너지는 대부분의 핵종에서 7 ~ 9 MeV 사이입니다.
1, 3, 4번 보기는 모두 맞는 말입니다.
2번. 핵자당 결합에너지는 원자량에 따라 변합니다.
답 : 2번
4. U-235가 핵분열을 일으킬 때 방출되는 에너지 중 가장 큰 것은?
① β 선
② γ 선
③ 핵분열중성자 운동에너지
④ 핵분열 파편 운동에너지
답 : 4번
우라늄의 핵분열 시, 약 200 MeV의 에너지가 방출됩니다.
이 에너지의 대부분은 두 핵분열생성물의 운동에너지 형태로 방출되게 됩니다.
이 핵분열파편이 멈추면서 운동에너지를 주변 원자들에게 전달하면,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 열에너지를 냉각재가 넘겨받아 최종적으로 우리가 사용할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입니다.
분류 | 에너지 [ MeV ] |
핵분열생성물 운동에너지 | 167 |
중성자 운동에너지 | 5 |
즉발 감마에너지 | 7 |
핵분열생성물의 베타붕괴 | 7 |
핵분열생성물의 감마선 | 6 |
중성미자 | 11 |
총합 | 203 |
다른 것들은 중요하지 않고 아래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 핵분열생성물의 운동에너지가 가장 크다는 것 ( 약 80 % 정도)
- 약 10 MeV 정도의 중성미자가 나온다는 것.
중성미자는 물질과 상호작용이 극히 낮아, 이 10 MeV는 우리가 사용할 수 없고, 원자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즉, 우리는 200 MeV의 핵분열에너지 중 190 MeV만 회수 가능합니다.
감속재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물의 감속능이 좋은 이유는 물은 대수적 에너지 감쇠율이 크기 때문이다.
② 탄소는 열확산거리가 경수보다 짧으므로 고온 기체냉각로에 감속재로 사용된다.
③ 탄소의 감속비는 경수의 감속비보다 크다.
④ 경수는 중수에 비해 대수적 에너지 감쇠율 및 거시적 산란 단면적이 모두 크다.
감속능 (SDP, Slowing Down Power) : 단위거리진행당 충돌확률과 충돌당 대수에너지 감쇠( $\xi$) 에 비례함.
$$SDP = \xi \Sigma_s = \xi / \lambda_s$$
감속비 (Moderating Ratio) : 감속능에 중성자 흡수를 고려한 것임. 감속능에 비례하고 흡수확률에 반비례함.
$$MR=SDP / \Sigma_a$$
열중성자가 흡수될 때까지 평균거리 = $\sqrt6 L_{th}$ ($L_{th}$ : 열확산거리)
대수에너지 감쇠의 경우 원자량이 중성자와 비슷할수록 크므로, 경수가 가장 큽니다.
다만, 경수는 나름 무시하지 못할 중성자 흡수체이기도 합니다.
- 이 것이 중수로에서 중수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천연우라늄을 사용하는 중수로는 흡수가 큰 경수보다는 흡수가 작은 중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경수는 감속능이 크지만, 감속비는 작습니다.
반대로, 탄소와 중수는 경수에 비해 감속능은 작지만, 감속비는 큽니다.
감속능 : 경수 > 중수 > 탄소
감속비 : 중수 > 탄소 > 경수
1, 3, 4 번 보기는 맞는 말입니다.
2번 : 탄소는 경수보다 흡수단면적이 더 작고, 열확산 거리가 더 큽니다.
정답 :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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